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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태극전사들 이기고 돌아오라
2021년 07월 23일(금) 01:00
제32회 도쿄올림픽이 오늘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25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전체 경기 일정의 4%만 관중을 받는 사실상의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33개 정식 종목의 금메달 339개를 놓고 205개 나라 1만 5000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했다. 광주에서는 21명, 전남에서는 32명이 국위 선양을 위해 나선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일곱 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10위 이내 입상을 노리고 있다.

개막 바로 다음 날인 24일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낭보가 이어지는 ‘골든 데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궁 혼성단체전, 남녀 태권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가 열린다. 광주·전남 출신인 전웅태(광주시, 근대5종), 안산(광주여대, 양궁), 광주체고를 졸업한 안세영(삼성생명, 배드민턴) 등도 금메달 레이스에 가세할 유망주들이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기만큼이나 ‘방역’이 큰 화두다. 일본 정부와 IOC는 변종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자 해외는 물론 일본 내 거주민의 경기 입장도 막아 ‘TV 올림픽’ ‘안방 올림픽’이 현실이 됐다. 하지만 개막 이전부터 도쿄에 긴급 사태가 선포되고 선수촌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코로나 올림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주최 측이나 선수단 모두 방역과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평화 축제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선수단이 그동안 닦아 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