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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에 예외 없다’ 젊은이들 자제를
2021년 07월 20일(화) 00:00
일부 젊은이들이 코로나 확산에도 ‘나 몰라라’ 하며 유흥을 즐기고 있다. 철이 없는 건지 넘치는 혈기를 주체할 수 없는 건지 알 수 없다. 물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감염 위험에 대해 무감각해졌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들의 일탈은 지역 사회 감염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광주일보 취재진이 최근 광주시 동구 구시청 일대와 서구 상무지구 술집을 둘러봤다. 지난 17일 밤 11시께 구시청 일대. 술집은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8~9명씩 다닥다닥 붙어 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업시간이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주점과 바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의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상무지구 일대. 이곳도 20~30대로 붐비긴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술집들이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치평동 한 헌팅포차의 경우 일고여덟 명이 테이블을 이어 붙인 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입장할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 업소에 앉자마자 곧바로 벗어던졌다. 음악 소리와 함께 덩달아 술에 취한 젊은이들의 목소리도 커졌다.

구시청 사거리에서 만난 한 20대 젊은이는 “우리 지역보다는 수도권이 더 문제지 않느냐”면서 “코로나가 확산세라고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걸리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설마 내가 코로나에 감염 될라고?” 아마도 그런 생각인 듯했다. 그러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도 있다. 내가 걸리면 내 가족과 내 이웃에게 모두 피해를 입힌다. 젊은이들의 자제와 인내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