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끊겨 막막”…특고직·프리랜서 등 몰려 북적, 광주 3차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현장
1·2차 수령자 제외에 발길 돌리기도
![]() 28일 오전 광주시 북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11층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접수장에서 정부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
“1차· 2차 신청 때 못 받았는데 이번에 받을 수 있을까요?”
28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들이 몰려들면서 이른 아침부터 북적댔다.
이들은 이날부터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증빙서류를 들고 부랴부랴 집을 나선 노동자들로, 경기 침체에 살 길이 막막하다며 고용센터를 찾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550명이 신청서를 냈다.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일찍 접수를 마감할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에만 70명이 몰려들었다. 1분당 1명꼴로 서류를 낸 것으로, 학습지교사·강사·방문판매원·오토바이 배달기사 등 코로나로 인해 직격타를 받은 노동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지난 1·2차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이번에 신청할 수 없고 온라인 접수도 모두 마무리된 뒤라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나 소득이 감소한 영세자영업자 특수 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에게 1인당 100만원씩 주는 정부지원금이다.
지난해 1차·2차 지원금을 받은 대상자들은 제외되는 줄 모르고 추가 지원이 가능한 줄 알고 현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경로당 안마 파견일을 하는 시각장애인 정모(69·광주시 남구 백운동)씨도 이날 사회복지사의 손을 잡고 접수 현장을 찾았다.
정씨는 “지난해 경로당이 문을 닫아 지난해 2월부터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한달에 70만원을 채 못 벌고 있어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1차와 2차때 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지급 받지 못했다는 김모(55)씨는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거의 없는데, 서류만 보고 1·2차 때 지급받지 못했다”면서 “혹시 몰라 서류를 보완해 다시 찾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8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들이 몰려들면서 이른 아침부터 북적댔다.
이들은 이날부터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증빙서류를 들고 부랴부랴 집을 나선 노동자들로, 경기 침체에 살 길이 막막하다며 고용센터를 찾았다.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지난 1·2차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이번에 신청할 수 없고 온라인 접수도 모두 마무리된 뒤라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1차·2차 지원금을 받은 대상자들은 제외되는 줄 모르고 추가 지원이 가능한 줄 알고 현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경로당 안마 파견일을 하는 시각장애인 정모(69·광주시 남구 백운동)씨도 이날 사회복지사의 손을 잡고 접수 현장을 찾았다.
정씨는 “지난해 경로당이 문을 닫아 지난해 2월부터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한달에 70만원을 채 못 벌고 있어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1차와 2차때 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지급 받지 못했다는 김모(55)씨는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거의 없는데, 서류만 보고 1·2차 때 지급받지 못했다”면서 “혹시 몰라 서류를 보완해 다시 찾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