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국어 소통보드’ 외국인 민원 ‘효과 만점’ … 영암 삼호지구대 박정혜 순경 제작
다양한 국적 외국인 대응 큰 도움
![]()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박정혜 순경이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영암의 한 외사경찰이 외국인 사건 초동수사와 민원 해결을 위해 제작한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삼호지구대 박정혜(여·29) 순경이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제작, 외국인 민원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삼호지구대 관내에는 외국인이 7000여명 거주, 전남지역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이다. 이들 대부분은 대불공단 내 선박블럭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다.
특히 불법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사건·사고도 늘어 이들에 대한 경찰의 현장 대응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국가가 다양한 탓에 현장 경찰관들과의 의사소통에 원활하지 않아 외국인 민원인과 경찰관 모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암경찰서는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외사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박 순경을 전문성을 살려 삼호지구대에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박 순경은 외국인과 마주치는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경찰 관련 질문과 용어를 분석,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베트남어·우즈벡어 등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만들었다.
박 순경은 “삼호지구는 전남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탓에 언어도 다양해 의사소통의 한계로 초동수사와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따른데서 착안해 ‘외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27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삼호지구대 박정혜(여·29) 순경이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제작, 외국인 민원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삼호지구대 관내에는 외국인이 7000여명 거주, 전남지역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이다. 이들 대부분은 대불공단 내 선박블럭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다.
하지만 이들은 국가가 다양한 탓에 현장 경찰관들과의 의사소통에 원활하지 않아 외국인 민원인과 경찰관 모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암경찰서는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외사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박 순경을 전문성을 살려 삼호지구대에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박 순경은 외국인과 마주치는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경찰 관련 질문과 용어를 분석,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베트남어·우즈벡어 등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만들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