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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10주기 맞아 작품 재단장 출간
2021년 01월 19일(화) 06:00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휘청거리는 오후’, ‘그 남자네 집’ 등과 같은 작품으로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을 아울렀던 박완서(1931~2011) 작가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박완서 작가는 가족의 변화를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그렸던 탁월한 작가였다.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는 찬사가 따를 만큼, 그는 작품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품이 넓었다.

박완서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작품을 재단장해 출간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웅진지식하우스는 자전적 장편 개정판 두 편을 발간했다. 여러해살이 풀로 알려진 ‘싱아’를 많은 독자들에게 알렸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후속편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그것이다.

민음사 산하 브랜드 세미콜론은 박완서의 딸 호원숙 작가가 쓴 산문집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을 펴냈다.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 등을 모티브로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한 수필들이다.

문학동네는 박완서 문학 인생을 수놓은 수필을 엮은 10주기 기념 산문집으로 발간한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1977)에 수록된 에세이들까지 모두 465편을 골라 9권 전집으로 엮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