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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지율, 취임 4개월만에 반토막
74%→39%…역대 최대폭 추락
요미우리 “정권 운영 곤경에 빠져”
2021년 01월 18일(월) 17:20
작년 9월 출범 초기 고공행진을 하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4개월 새 반 토막이 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지지율 급락의 주원인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늑장 대응이 꼽힌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9%로 직전 조사(작년 12월 26~27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는 휴대전화 550명과 유선전화 543명 등 총 1093명이었다.‘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9%로 같은 기간 6%포인트 상승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작년 9월 16일 출범 직후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74%에 달했다.출범 4개월 만에 내각 지지율이 35%포인트나 추락했다. 출범 4개월 하락 폭으로는 하토야마·아소 두 내각의 30%포인트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급락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66%에 달했다.

요미우리는 스가 내각의 지지율 급락에 대해 “정권 운영이 곤경에 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관방장관 시절 보여준 스가 총리의 위기관리 능력은 자취를 감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집권 자민당의 한 중견 의원은 스가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에 대해 “스가 씨를 ‘선거의 얼굴’로 삼는 것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