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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일탈 행위 무안군 공무원들 왜 이러나
2021년 01월 14일(목) 00:00
최근 무안군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 해이가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군에서 지급한 방한용품을 외부에 되팔려다 들통이 났다. 올해 초 무안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대낮에 술판을 벌여 군민들의 빈축을 샀다. 각종 일탈 행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엄중한 시기에 자중해도 모자랄 판에 공직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지난달 말 무안군 소속 환경미화원 4명은 군이 지급한 패딩점퍼와 안전화 등 방한용품을 인터넷 중고 매매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군이 지난해 2700여만 원을 들여 환경미화원에게 지급한 방한복과 안전화를 판매하려 했지만 무안군 홈페이지에 관련 글이 게시되는 등 논란이 되자 판매를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군의 공직 기강 해이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달 초 김산 무안 군수와 공무원 등 12명은 청계면 산란계 농장을 방문한 뒤 음식점에서 대낮에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그것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기간에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무안군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 해이는 군수의 리더십 부재와 솜방망이 처벌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한 직원들을 감독해야 할 군수가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 간부들과 함께 일탈 행위를 하고 있는데 무슨 기강이 바로 서겠는가.

군은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자중하고 또 자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상처를 받은 군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공개 사과함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