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브랜드 대전’서 완도 기업 대상·은상
해청정·완도사랑S&F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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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주)해청정의 ‘다시마 국수’(위)와 은상을 받은 완도사랑S&F의 전복가공식품. |
완도군은 해양수산부의 ‘2020 수산물 수출 유공자 브랜드대전’에서 완도 수출기업인 ㈜해청정과 ㈜완도사랑S&F가 각각 대상과 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수산물 수출브랜드 대전’은 자체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우수한 상품을 선정한다.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이 제품은 코로나19로 수출 위기 속에서도 지난 9월 완도군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라왕에 제품을 수출하며 첫 수출 실적을 올렸다. 11월에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해 독일 수출길에 오르는 등 다시마국수는 건강식을 선호하는 전 세계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 완도산 참전복이 들어간 전복볶음밥 3종(해물, 김치, 톳)은 가성비가 탁월한 가정간편식으로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전복 볶음밥은 지난 9월 미국에서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수입 의사를 밝힌 후 현재까지 원활하게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수출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업계와 어업인들의 노력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도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