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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3단계 투기장, 산업용지로
해수부, ‘융·복합 물류단지’ 계획 수립
총사업비 5669억, 1만8000명 일자리
2021년 01월 04일(월) 00:00
광양항 3단계 투기장(1구역) 항만재개발 사업 조감도.
준설토 투기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 항만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3단계 투기장(1구역) 항만재개발 사업인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 고시했다.

여수시 율촌면에 위치한 광양항 3단계 투기장은 주변에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항만배후단지의 산업시설이 부두 항만시설과 함께 위치해 있다. 산업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이와 관련된 신규사업 수요도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광양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용지 부족으로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항 산업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3단계 투기장을 고부가가치 산업·물류용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자로는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 계획에는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처리계획, 기반시설설치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이 담겼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설계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9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5669억원(공사 4794억원, 국가재정 875억원) 조달을 위해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하며, 초기 사업비 투입 후 단계별 준공을 통한 분양대금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지에는 관련 법령 및 기관 협의 등에 따라 도로, 공원·녹지, 주차장,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기반시설과 미래신소재(석유화학 등), 복합물류(저장탱크 등), 복합첨단 등 업종을 선정, 배치한다.

이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우선 석유화학 등 미래신소재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상담회 등을 통해 입주기업 유치에 나선다.

사업계획을 통해 확정된 재개발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26만㎡로, 이 중 산업·물류용지로 조성되는 면적은 기반시설을 제외한 213만㎡다.

해수부는 3단계 투기장(1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 연결교량(200m) 조성 등 총 875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설계 착수를 위한 예산 35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상부시설을 포함한 3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함께 1만8000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재개발 추진은 광양만권의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광양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