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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금메달리스트 4인방과 함께하는 양궁체험 실시
2020년 11월 11일(수) 19:54
대학 연계 클라우드형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금메달리스트들의 지도 아래 양궁을 배우고 있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 양궁 금메달리스트 4인방이 모였다.

지난 10일,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 4명과 함께 하는 양궁 체험프로그램 ‘세계를 향해 쏴라! 텐텐텐’이 개최됐다.

이번 양궁 체험은 광주여대를 비롯한 경일대, 대구한의대, 루터대, 목포해양대, 안양대, 호서대 7개 대학이 연계한 클로우드형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인프라를 대학 간 공유함으로써 대학의 우수 교육모델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1 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가대표 양궁 지도자 겸 (현)광주여대 양궁 감독인 김성은 감독과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런던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2관왕 및 리우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 최미선(리우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주현정(베이징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 이승윤(리우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이 특별 강사로 참여했다.

광주여대 출신인 기보배, 최미선 외에 금메달 4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에게 양궁 강의를 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자세부터 쏘는 방법까지 강사들에게 일대일 지도를 받았다. 일부 학생들이 과녁의 중앙 부분을 맞히자 함께 박수를 치며 칭찬해주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금메달리스트가 직접 알려주는 흔치 않은 강의이다 보니 학생들의 눈빛이 더 초롱초롱 빛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뿐 아니라 네 명의 선수들에게도 바쁜 대회 일정 중 잠깐의 쉬는 시간이였다.

‘세계를 향해 쏴라! 텐텐텐’ 프로그램 강사로 광주여대를 찾은 기보배(왼쪽부터), 주현정, 최미선, 이승윤.
광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광주여대 출신으로 많은 광주 시민의 응원을 받은 기보배는 “이런 자리를 오면 보람을 느낀다. 학생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며 “후배들을 가르치는 것도 뿌듯하다”고 밝혔다.

모처럼의 모교 방문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또 한 명의 광주여대 출신 최미선은 “이렇게 금메달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궁 강의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신기하다”며 “오늘 후배들을 가르쳐보니 나중에 지도자로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톡톡히 입담을 발휘한 금메달리스트도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강사 겸 진행자 역할을 한 주현정은 “현역에 있는 후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나도 많은 걸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말주변이 좋은 것 같다는 질문에 “지금은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 지내고 있다”며 “지도자 생활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전날 대회를 마쳐 피곤하지만, 양궁을 알리기 위해 달려온 이승윤은 “이렇게 큰 규모로 양궁 지도를 해본 것은 처음이라 정신이 없다. 그래도 많은 분이 양궁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여대는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많은 양궁 샛별들을 양성하는 등 양궁에 자부심이 있는 만큼 몇 년전부터 양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여대 정성일 기획처장은 “앞으로도 광주여대는 다른 대학들과 공유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유연 기자 flexibl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