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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행불자 유골 이번엔 발견될까
진상조사위, 암매장지 추정 상무대 인근 천변 조사…주남마을·효천지구도 조사 중
2020년 10월 28일(수) 00:00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5·18진상조사위)가 암매장지로 의심되는 5·18당시 전투교육사령부(상무대) 인근 광주천변 현장조사에 나섰다.

27일 5·18진상조사위에 따르면 이날 5·18조사위 조사관은 5·18 행불자를 찾기 위한 광주 현장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날 오후 2시께 5·18진상조사위 조사팀은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천변 자전거도로 부근에서 암매장 발굴 조사를 하기 위해 제보자와 현장을 살펴봤다.

이곳은 주민 김영환씨가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암매장을 목격했다 <광주일보 2017년 1월23일 6면>고 제보한 장소다.

김씨의 목격담에 따르면 1980년 5월 24일 비 오는 새벽 2∼4시께 전조등을 켜지 않은 군용트럭(1t 크기 추정)들이 현 극락교 아랫길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김씨는 다리 아래에서는 군용 포크레인이 모래밭을 파고 있었고 뭔가를 집어 던지는 듯 둔탁한 소리가 이어진 점을 토대로 당시 ‘5·18 희생자들을 파묻었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날 5·18진상조사위 조사 1팀 조사관들은 ▲주남마을 민간인 집단 학살 ▲송암동 일대 계엄군 간 오인 교전에 따른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 등을 조사하기 위해 주남마을과 효천지구 일대의 현장도 조사하고 있다.

5·18진상조사위 관계자는 “조사1팀을 중심으로 광주에서 민간인 학살과 암매장지 등 제보받는 사항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