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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소녀’ 유해란, 고향서 시즌 2승 노린다
KLPGA 오늘 영암서 개막
전남서 7년만에 정규투어
이정은·박결·이소미 등
전남 출신 선수 다수 참여
2020년 09월 24일(목) 18:15
유해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달 동안 이어진 방학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KLPGA 투어는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영암 솔라시도 기업도시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골프웨어 브랜드 팬텀을 운영중인 (주)크리스에프앤씨가 후원하며, 국내외 정상급 골프선수 11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2013년 이후 전남에서 7년만에 열린 KLPGA 정규투어 대회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골프팬들과 도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출신 선수들도 고향팬들을 만난다. 순천 출신 이정은과 박결, 완도 출신 이소미 등 전남 출신 선수들도 다수 참가한다. 특히, 영암군 금정면 출신 골퍼 유해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또 올 시즌에 열린 8개 대회 우승자 가운데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출전한다.

이번 시즌에 혼자 2승 고지에 올라선 상금 1위 박현경(20)은 시즌 3승을 노린다. 3승이면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에서 아주 유리한 입지를 다진다.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과 평균타수 1위 김효주(25)를 비롯해 박민지(22), 유해란(19), 김지영(24), 김민선(25) 등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직 이번 시즌에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상위권 입상 단골 최혜진(21)과 임희정(20), 이다연(23), 오지현(24), 그리고 해외파 이정은(24)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회장, 강춘자 KLPGT 대표 등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와 SBS 골프 등 채널을 통해 대회를 시청할 수 있다.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은 올해 문을 연 신설 골프장이다.

매립지를 메워 조성한 링크스 스타일인데 국내 골프장에서는 드물게 나무가 없고 언덕도 거의 없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

전장(6454야드)은 긴 편은 아니지만, 무른 페어웨이에서 볼이 잘 구르지 않아서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은 힘겨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 달 동안 대회를 뛰지 않아 실전 감각이 뚝 떨어진 선수들은 낯선 코스 적응이라는 과제까지 풀어야 정상을 밟을 수 있다.

최형열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KLPGA 대회가 오랜만에 우리 지역에서 개최돼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영암 솔라시도와 전남의 맛과 멋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 기업도시 삼호지구는 지난해 10월 사우스링스 골프장 45홀을 개장했다. 노캐디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KLPGA와 협력해 골프학교, 골프 테마 전시관 건립 등 명품 관광레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