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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기다리던 ‘올스타’ 박준표 컴백
라이브 피칭 이어 11일 2군서 20구로 실전감각 확인
빠르면 주말 KIA-NC전 투입…올스타 레이스도 경쟁
치열한 5강 싸움 ‘천군만마’…“팀 가을잔치 진출 돕겠다”
2020년 09월 10일(목) 23:15
지난 9일 KIA 박준표가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올스타’ 박준표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에 나선다.

KIA 박준표가 11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점검을 한다.

불펜 핵심으로 KIA의 승리를 지켜왔던 박준표는 웨이트 도중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8월 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일 라이브 피칭을 통해 20개의 공을 던졌던 박준표는 11일에도 20구로 실전감각을 확인한다.

이 경기를 통해 박준표는 빠르면 주말 NC와의 원정경기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복귀를 앞둔 박준표는 1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영광스러운 순간도 맞았다.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분 1위를 차지하면서 이날 진행된 KBO 올스타 시상식에 참가한 것이다. 처음으로 올스타의 영광을 안은 박준표는 터커·김선빈(이상 KIA), 페르난데스·김재환(이상 두산)과 ‘KBO리그의 별’로 시상식에 자리했다.

박준표는 “올스타에 선정돼서 기분이 좋았다”며 “팬들이 뽑아주신 거니까 (내가)‘잘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유니폼에 올스타 패치는 달았는데 경기를 안 해서 아직 실감은 안 난다. 시합 뛰어야 느낄 것 같다”고 웃었다.

또 “볼넷 안 주고 곧바로 승부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응원해주신 거라 생각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올스타 선정 소감을 밝혔다.

기다렸던 그라운드에서 다시 땀을 흘리고 있는 것도 박준표에게는 큰 기쁨이다.

박준표는 “다시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하니까 좋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재활을 하면서) 애들이랑 통화도 많이 하고 그랬었다. 속상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야구를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되더라. 우리랑 붙을 팀도 많이 보고 있고, 가서 폐 안 되게 열심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을 꾸려가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물론 ‘마무리’로 묵직한 책임감을 안고 있는 전상현에게도 박준표의 복귀는 간절하다.

박준표는 “상현이랑 (홍)상삼이 형이 빨리 오라고 했다. 열심히 해서 빨리 간다고 했다”고 웃었다.

컨디션은 좋다. 오랜만에 소화한 라이브에서도 박준표의 감은 여전했다.

박준표는 “오랜만에 던졌는데 불안한 것은 없고, 감각도 괜찮았다”며 “라이브 던졌고 (내일은)타자를 상대하는 거니까 볼 많이 안 던지고 스트라이크 던져서 맞더라도 빠른 승부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부상 없는 시즌이라는 박준표의 목표는 아쉽게 무산됐다. 중요한 순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남은 5강 싸움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각오다.

박준표는 “항상 부상 안 당하는 게 목표였는데 아쉽다. 팀 승리, 팀이 먼저인 것 같다. (재활하면서) 경기가 안 줄어들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며 “불펜 투수니까 주자 있을 때, 이기는 방향으로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뛰어보지 못했다. 가을잔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팬들이 TV로 많이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김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