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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실은 자연·일상…20년만의 첫 개인전
김찬희 전, 30일까지 예술공간 집
2020년 08월 24일(월) 07:30
‘꽃이 Ⅰ’
서양화가 김찬희 작가가 대학 졸업 후 20여년만에 첫번째 개인전을 열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 1998년 전남대 사범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남부미술제 등 몇몇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20년 동안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자신의 작업에는 좀처럼 매진하지 못했다.

오는 30일까지 예술공간 집(광주시 동구 제봉로158번길)에서 열리는 첫번째 전시를 준비하며 김 작가는 오롯이 자신의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 자신이 느껴온 것들을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살아있음을 느꼈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선보이는 작품은 자연과 일상의 이미지를 그린 것들이다. 늘상 함께 해온 다채로운 식물의 모습, 가족의 모습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며 일상의 소소한 시간과 사건들, 그리고 순간순간 변화하는 감정도 화폭에 담았다.

무엇보다 화사한 꽃그림이 눈에 띈다. 생생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아크릴 작품들은 생동감을 전하며 추상의 느낌을 가미한 꽃그림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뒤늦은 출발인 만큼 더 용기가 필요했고, 망설임도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작업하며 작은 성취감을 얻었다는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자신이 받았던 위로와 위안을 관람객들도 느끼길 바란다고 전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