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완화되지만 긴장 늦춰선 안 된다
광주시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사태에 따라 2단계로 상향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늘부터 1단계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 2단계로 격상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7일간 해외 유입 외에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방역 당국이 지역 감염원을 파악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은 시민의 저력도 바탕이 됐다.
일단 광주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등 행정조치가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간격 두기, 명부 작성, 발열 확인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 개최도 가능해진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도 문을 열고 지역 어린이집도 오늘부터 정상 운영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감염원이 불확실한 확진자가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중 접촉 증가로 인해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은 휴가 특수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도 아직 코로나 유행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위험 단계다. 자칫 방심하면 그동안 고통을 감내하며 구축한 지역사회 방역망이 하루아침에 또다시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청정도시라며 방역망을 과신했다 한 달 여 동안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었던 아픈 경험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는 이번 조치와는 별개로 생활방역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재검검해야 한다. 시민들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상의 백신은 마스크 쓰기, 손 씻기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감염원이 불확실한 확진자가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중 접촉 증가로 인해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은 휴가 특수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도 아직 코로나 유행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위험 단계다. 자칫 방심하면 그동안 고통을 감내하며 구축한 지역사회 방역망이 하루아침에 또다시 물거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