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8만8197건
대촌농협 벼 재해보험 가입 1년 전보다 1740% 증가
대촌농협 벼 재해보험 가입 1년 전보다 1740% 증가
![]() 올 들어 6월 말 기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광주 1410건·전남 8만6787건 등 8만8197건으로 집계됐다. 태풍 피해를 입은 벼 재배 현장. <농협 광주본부 제공> |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실적이 크게 늘었다.
14일 NH농협손해보험 광주지역총국·전남지역총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 기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광주 1410건·전남 8만6787건 등 8만8197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가입 건수는 1년 전 보다 광주 94%(684건), 전남 29%(1만9669건) 증가했다.
가입 보험료 역시 광주지역은 지난해 5억5900만원에서 올해 9억3800만원으로 67%(3억7900만원) 늘어났다.
전남은 669억6800만원에서 930억4500만원으로 39%(260억7800만원) 증가했다.
벼 재해보험 가입 건수와 보험료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6만985가구로, 지난해(5만594가구)보다 1만 가구(21%) 넘게 증가했다. 면적으로 따지면 13%(1만2979㏊) 넓어진 11만3794㏊로 조사됐다.
보험 가입 건수는 6만3467건으로, 1년 전 5만3062건 보다 20%(1만405건) 늘었다. 벼 재해보험 전체 보험료는 11%(47억1200만원) 증가한 486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2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보다 벼 보험 가입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829건에서 1394건으로 565건(68%) 증가한 장성군이었다.
이어 구례(60%), 광양·순천(각 46%), 화순(44%), 완도(37%), 곡성(36%), 함평·영암(각 29%), 여수(23%), 목포·보성(각 22%), 진도(21%), 해남(18%), 나주·담양(각 15%), 강진·신안(각 14%), 장흥(11%), 영광(7%), 무안(6%), 고흥(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지역도 지난달 26일 신청접수를 마감하며 가입 건수가 1년 전보다 128%(569건) 증가한 1015건으로 집계됐다.
보험료는 87%(1억800만원) 증가한 2억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농협 가운데 대촌농협은 벼 재해보험 가입 증가율이 1740%에 달했다. 광주총국은 송정농협(833%), 광주농협(622%), 삼도농협(400%), 하남농협(300%) 등을 증가율 상위 지역농협으로 꼽았다.
올해 벼 재해보험은 경작불능보험금을 산정할 때 출수기 전까지를 담보기간으로 하고, 식물체 피해율이 65% 이상인 경우 산지폐기 등의 방법을 통해 다시 유통되지 않을 것을 확인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전 품목에 대해 전년 무사고 때 5% 할인을 폐지했다.
올 하반기에는 콩, 양배추, 메밀, 브로콜리, 마늘, 차, 밀, 오디, 매실 등 품목에 대한 재해보험 판매가 진행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4일 NH농협손해보험 광주지역총국·전남지역총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 기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광주 1410건·전남 8만6787건 등 8만8197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가입 건수는 1년 전 보다 광주 94%(684건), 전남 29%(1만9669건) 증가했다.
전남은 669억6800만원에서 930억4500만원으로 39%(260억7800만원) 증가했다.
벼 재해보험 가입 건수와 보험료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6만985가구로, 지난해(5만594가구)보다 1만 가구(21%) 넘게 증가했다. 면적으로 따지면 13%(1만2979㏊) 넓어진 11만3794㏊로 조사됐다.
보험 가입 건수는 6만3467건으로, 1년 전 5만3062건 보다 20%(1만405건) 늘었다. 벼 재해보험 전체 보험료는 11%(47억1200만원) 증가한 486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례(60%), 광양·순천(각 46%), 화순(44%), 완도(37%), 곡성(36%), 함평·영암(각 29%), 여수(23%), 목포·보성(각 22%), 진도(21%), 해남(18%), 나주·담양(각 15%), 강진·신안(각 14%), 장흥(11%), 영광(7%), 무안(6%), 고흥(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지역도 지난달 26일 신청접수를 마감하며 가입 건수가 1년 전보다 128%(569건) 증가한 1015건으로 집계됐다.
보험료는 87%(1억800만원) 증가한 2억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농협 가운데 대촌농협은 벼 재해보험 가입 증가율이 1740%에 달했다. 광주총국은 송정농협(833%), 광주농협(622%), 삼도농협(400%), 하남농협(300%) 등을 증가율 상위 지역농협으로 꼽았다.
올해 벼 재해보험은 경작불능보험금을 산정할 때 출수기 전까지를 담보기간으로 하고, 식물체 피해율이 65% 이상인 경우 산지폐기 등의 방법을 통해 다시 유통되지 않을 것을 확인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전 품목에 대해 전년 무사고 때 5% 할인을 폐지했다.
올 하반기에는 콩, 양배추, 메밀, 브로콜리, 마늘, 차, 밀, 오디, 매실 등 품목에 대한 재해보험 판매가 진행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