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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시학원 감염 연결고리는 ‘SM사우나 방문한 50대 강사’
사우나 직원 120번 확진자와 수차례 접촉
2020년 07월 09일(목) 20:00
연일 다수의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시 동구 대의동 광주고시학원 건물이 폐쇄됐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아 ‘깜깜이 감염’으로 분류됐던 광주고시학원의 감염경로가 밝혀졌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산구 거주 50대 여성(광주 134번)은 광주고시학원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 134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SM사우나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며, 134번 확진자가 SM사우나에 있는 매점 직원(120번 확진자)과 자주 만난 사실을 파악했다. 120번은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어 134번이 광주고시학원 강사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SM사우나와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당국은 120번과 134번 확진자가 접촉 과정에서 감염됐고, 광주고시학원 강사인 134번이 학원내에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4번 확진자는 강의를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수강생 대부분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반면 같은 건물 내 있던 또 다른 학원은 발열검사와 마스크 쓰기, 방문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꼼꼼하게 준수해 감염병을 막아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광주고시학원이 입주한 6층 전체 건물을 폐쇄했으며, 수강생과 방문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