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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쑥’
장마철에 생산량 감소…배추·상추 등 20~30%대 올라
2020년 07월 09일(목) 00:00
광주지역 상추, 오이 등이 장마철에 들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 양동시장 주요 농축산물 가격정보를 담은 소식지 ‘얼마요’ 2011호를 8일 발행했다.

지난 6일 기준 상추 100g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오르고 2주 전보다 50% 오른 900원으로 조사됐다.

오이 10개 가격은 8000원으로, 1년 전(7750원) 보다 3.2% 오르고 2주 전보다 14.3% 상승했다.

aT는 상추, 오이 등 일부 채소류는 장마철 일조량 부족 등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외 대부분 채소류는 출하교체기 공급 불안정에도 소비둔화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주요 채소는 배추(3.5㎏ 4000원·25%↑), 양파(1㎏ 2000원·33.3%↑), 대파(1㎏ 2500원·19.1%↑) 등이 있다.

건고추(-26.7%), 풋고추(-4%), 깐마늘(-14.3%) 등은 가격이 내렸다.

<자료:aT 광주전남지역본부>
과일류는 자두, 복숭아 등 다양한 햇과일 출하로 소비가 분산된 가운데 배(10개) 가격은 지난해(5만4500원)보다 35.8% 내린 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수박(10㎏)은 여름철 수요증가와 우천으로 인한 출하작업 부진 등으로 오름세를 형성하며 지난해보다 12.7% 오른 2만원으로 조사됐다.

사과 10개 가격은 전년 2만5000원 보다 32% 오른 3만3000원이었다.

본격적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한우등심 1등급 100g 가격은 8160원으로, 전년보다 16.6% 올랐다.

삼겹살(100g) 가격도 1년 전보다 14.3% 오른 2160원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 영향으로 산지 출하가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상추, 깻잎 등 채소류 대부분 품목이 오름세를 보이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가 중지됨에 따라 급식수요 감소로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