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수들의 꿈을 위해” 야구협회, 코로나19 수칙 준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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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수들의 꿈을 위해” 야구협회, 코로나19 수칙 준수 호소
김응용 회장 명의 입장문…학부모·야구팬 협조 당부
황금사자기 이어 23일 청룡기 대회 개최
2020년 07월 03일(금) 19:52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가 전국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협회는 3일 김응용 회장 명의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과 2020년도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며 “까다로운 방역 절차 및 출입 관리, 위생수칙 준수 등 불편함을 감내해 준 각 선수단과 유관기관 관계자 특히, 무관중 경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학부모님들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경기장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일부 학부모님들과 관계자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온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수단 내부적으로도 자체적인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모습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협회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대해 언급한 뒤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 경기장 대관이 더욱 어려지고, 힘들게 시작한 전국대회를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고교야구는 지난 6월 11일 개막한 황금사자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을 열었다. 전국대회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프로야구 지명 등을 위한 경기 실적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

협회는 “학생 선수들의 꿈을 위해선 학부모와 야구팬의 하나된 마음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전국대회 ‘무관중’ 개최라는 기본 원칙에 맞춰 협회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황금사자기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시작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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