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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0% 이상 60대 넘은 고령층
중증환자 없지만 치명률 높아 우려
일부 기저질환 있어 의료진 촉각
2020년 07월 02일(목) 20:10
광주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60% 이상이 60대 이상 노령층으로 나타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중증환자는 없지만, 언제든 상태가 악화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확진 판정을 받은 49명(광주 34번∼82번) 중 60대 이상이 31명으로 63%를 차지했다.

해외 입국자 1명(38번)을 제외한 48명이 사찰·교회·방문판매업체(오피스텔)·요양 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된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명, 40대 1명, 50대 15명, 60대 20명, 70대 9, 90대 2명이었다.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없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당뇨, 심장질환, 혈압, 급성 신우신염, 협심증 등 기저 질환이 있어 의료진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시는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고령 확진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9%다. 50대 이하에서는 1% 미만이지만 60대 2.43%, 70대 9.49%, 80대 이상 24.91%에 이르는 등 고령일수록 위험성이 급증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젊은 환자들이 대부분 경증인 데 비해 연세가 많은 환자는 다른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아직 다른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