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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기계이앙 가능할까...고흥군, 논 재배 실증 시험
2020년 06월 19일(금) 00:00
고흥군이 논에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기로 하고 옥수수모 기계이앙이 시험에 들어갔다.

고흥군은 지난 17일 고흥만간척지 시험포장에서 옥수수모 기계이앙 연시회를 열었다.

이는 모내기에 사용하는 이앙기계를 이용해 사료용 옥수수모를 논에 심고 기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독려하는 상황에서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작목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려는 목적도 있다.

그동안 고흥만간척지에는 논 타작물로 하절기에 수단그라스(가축 사료로 이용되는 작물)를 주로 재배했지만, 장마철 습해를 받아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고흥군은 수단그라스 대신 논에 사료용 옥수수를 심기로 하고 관행적으로 해오던 옥수수 직파 재배 대신 옥수수모를 길러 이앙기로 정식을 하고 물을 빼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번 시험은 고흥만간척지 1.5㏊규모에 절반은 기존 벼육묘 상자에 옥수수를 길러 벼이앙기를 활용해 정식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포트상자에 옥수수를 길러 채소 이식기로 정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앙기를 이용한 옥수수 정식은 논에서 물을 뺀 후에도 정상적인 성장과 생육이 가능할 지가 관건이다. 채소이식기를 이용한 정식은 이앙기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앙기를 이용한 옥수수 정식 실험이 성공할 경우 논 타작물 재배기술의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