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에 써달라”…고창 김복순씨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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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고창 할머니가 “지역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에 사는 김복순(70·사진) 할머니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고창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김 할머니는 함평에서 태어나 17세 무렵 가족과 함께 고창으로 이사와 생활했다.
이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서울로 갔다가 10여년 전 노후를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고창으로 내려왔다.
김 할머니는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웃과 나누고 베풀고 싶은 마음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인재 양성을 위해 귀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유기상 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사람 키우기에 뜻을 함께 하고 힘을 보태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인재들이 폭넓은 분야에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돼 서울과 전주에 장학숙을 운영하고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2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에 사는 김복순(70·사진) 할머니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고창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김 할머니는 함평에서 태어나 17세 무렵 가족과 함께 고창으로 이사와 생활했다.
김 할머니는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웃과 나누고 베풀고 싶은 마음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인재 양성을 위해 귀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유기상 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사람 키우기에 뜻을 함께 하고 힘을 보태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인재들이 폭넓은 분야에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돼 서울과 전주에 장학숙을 운영하고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