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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체 실험…창의적 작품 기대하세요”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 작가 ‘눈길’
김명우·유지원·강수지·이뿌리·김형숙 작가 등 5명
2020년 06월 03일(수) 00:00
입주작가에 선정된 김명우·유지원·강수지·이뿌리·김형숙 작가(왼쪽부터) <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다양한 매체 실험과 협업을 매개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구현하는데 있어 미디어아트는 중요한 중심축이다.

문화재단은 올해 역대 미디어아트 입주 작가 특별 기획전(18일~7월 8일)을 마련하는 등 광주 미디어아트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비평가와 작품 크리틱을 진행하는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도 다채로운 활동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 작가의 활동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9회째를 맞은 미디어아트 레지던스의 입주작가는 강수지, 김형숙, 이뿌리(이근요), 유지원, 김명우 등 모두 다섯 명. 이들은 입주를 마치고 향후 레지던스 프로그램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수지 작가는 개인적 경험과 불완전한 사회가 맞닿는 지점을 사진과 영상 작업을 통해 탐구해왔다. 강 작가는 “입주 작가들과 교류하며 기존의 문제의식을 심화,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우리 앞의 모든 차이와 틈을 살피고 이를 메우는 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 마인츠 미술대학에서 미디어아트 디플롬, 영화를 마이스터로 졸업한 김형숙 작가는 공간이 주는 느낌에 따른 작품세계를 표현한다. 김 작가는 “레지던스에 참여하면서 작가의 위치로서 다시 광주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뿌리(이근요) 작가는 목장노동자이면서 순창의 열린 자연을 캔버스로 글씨를 쓰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민주적 가치와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광주의 ‘빛의 총화’를 탐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와 일본에서 활동한 유지원 작가는 6월 특별전 참여를 시작으로 7월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10월 무안 오승우미술관, RGBst 특별전과 광주에서 개인전을 준비한다. 유 작가는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차분하게 작가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더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상과 설치작업을 주 표현도구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김명우 작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 작년에 실험적인 작품들을 진행한 그는 올해는 “다채로운 협업을 진행해 교류범위를 확장하고 싶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