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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기 경기전망 6월 ‘찔끔’ 개선
수출전망 4개월 연속 하락·제조업 가동률 계속 떨어져
중소기업 191곳 조사
2020년 06월 01일(월) 00:00
코로나19 사태로 침체기에 빠진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6월 ‘찔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전망은 4개월 연속 크게 하락했고, 중소제조업의 가동률도 반년째 떨어지는 등 지역 기업의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체 19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6월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7.7로, 전월(77.2)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92.1)과 비교해서는 14.4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코로나19 영향 탓에 전년에 비해 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전월(76.6)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77.5로 나타났으며, 전남은 전월(78.3)과 동일한 78.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72.3)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66.9로, 지역 제조업의 경기전망이 계속 어려워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긴급재난지원금 등 내수부양책의 영향으로 전월(81.0)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86.1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75.1→77.2)과 경상이익전망(69.9→72.5)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자금사정전망(66.2→65.4)도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 등 큰 차이가 없었다.

이와 달리 수출전망(44.4→35.3)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90.0)에 비해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용수준전망(105.0→103.4)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5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부진(80.1%)이 가장 컸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9.2%), 자금조달 곤란(36.6%), 인건비 상승(36.6%), 판매대금 회수지연(31.9%) 순이었다.

올 4월 기준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한 65.5%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는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63.7%, 전남은 1.1%포인트 하락한 68.2%로 조사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