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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에 삼겹살·한우값 ‘쑥’
수요 급증에 전년비 각각 14.3%·8.6% 올라
2020년 05월 29일(금) 00:00
5월 넷째주 광주지역 삼겹살 가격은 한 달 전(1923원)보다 12.3% 오르고, 2주 전(2100원)에 비해서는 2.9% 상승했다. 이마트 광주점 돈육매장.<이마트 제공>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효과로 삼겹살과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양동시장에서 팔린 삼겹살(국산 냉장) 100g 가격은 2160원으로 1년 전(1890원)보다 14.3% 올랐다.

지역 삼겹살 가격은 한 달 전(1923원)보다 12.3% 오르고, 2주 전(2100원)에 비해서는 2.9% 상승했다.

한우 역시 도축 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늘었는데도 가정 소비 확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한우등심1등급 100g 소매가는 7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0원) 보다 8.6% 올랐다. 평년(6943원)에 비해서는 9.5% 오른 가격이다.

쇠고기 가격 동향.<자료:농림축산식품부>
지난 1월부터 이달 중순(1월1일~5월 20일)까지 전국 누적 한우 도축 마릿수는 28만8000마리로 지난해 기간보다 1.2% 늘었다.

지난 4월과 이달 중순(5월1~20일) 한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13.4% 증가했다.

전국 농협 66개 매장의 한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 23.4%, 4월 23.2%, 5월 1∼24일 37.8%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말 한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79만마리로 전망되기에 코로나 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가 감소할 경우 수급과 가격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