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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 땐 불교심리학 잭 콘필드 지음, 이재석 옮김
2020년 05월 29일(금) 00:00
서구 명상 지도자 잭 콘필드의 대표작 ‘The Wise Heart’를 완역한 책이 출간됐다.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이 그것.

책은 미국 명상과 마음 치유 관련 ‘Must Read’ 목록에 올라가 있으며 2009년 출간 후 10년간 아마존닷컴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다.

저자 잭 콘필드는 태국, 미얀마, 인도에서 승려로 수행한 뒤 1974년부터 세계 곳곳을 다니며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 ‘어려울 때 힘이 되는 8가지 명상’, ‘마음의 숲을 거닐다’ 등을 펴냈다.

우리는 살면서 불가피하게 아픔(pain)을 만난다. 그럴 땐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저자는 필요하다면 마음치료를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서양의 치료법에 동의하지만 아픔과 고통(Suffering)은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픔을 혼란, 상실, 좌절, 두려움, 수치심으로 승화시키는 상태는 이미 고통으로 접어든 단계다. 그때는 병원이 아니라 방석 위로 올라가 호흡을 관찰하면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은 ‘당신은 정말 누구인가?’ ‘마음챙김:위대한 의술’, ‘괴로움의 뿌리를 변화시키다’, ‘자유 발견하기’, ‘현명한 가슴을 체현하다’ 등 총 4개 파트와 2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상실, 두려움, 좌절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도 풀어놓는다. 치유 방법은 내려놓기, 용서, 연민, 자애 등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말미에 수련 방법을 담았다.

<불광출판사·3만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