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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중·초등학생 순차적 등교
앞으로 2주 코로나19 재확산 여부 가르는 분기점 … 광주·전남 방역 긴장
2020년 05월 25일(월) 00:0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면서 광주·전남지역 방역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고 3에 이어 이번 주와 다음 주 중학생과 초등학생들도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할 예정이어서 향후 2주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집단 전파 우려가 높은 무증상 환자가 잇따르는 데다, 벌써 5차 전파 사례까지 나오는 등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이어지고, 나들이 시즌을 맞아 광주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도 방역당국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와 비교해 25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20명, 23일 23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이달 초 이태원 클럽발(發)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숫자는 지난 10∼11일 30명대(34명·35명)까지 기록했다가 이후 20명대, 10명대로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전국에서 클럽 관련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 20일에는 32명으로 다시 증가하기도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광주·전남에선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감염자들이 광주와 전남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광주에선 이날 현재까지 이태원발 감염 우려자 50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했으나,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또 이날 오후 2시 현재 학생과 교사 등 289명이 유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선 인천 미추홀구 27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장성군 추모공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접촉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 방역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다행히 광주·전남까지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면서 “학교 주변에 있는 노래방, 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