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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특별전 서울서 열린다
역사박물관서 13일부터 10월까지
시민들 일기·정부 군 기록 등 전시
2020년 05월 07일(목) 00:00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특별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대 5·18연구소, 국가기록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특별전시를 오는 13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전시가 80년 5월 광주에서 이를 경험하고, 목격하고, 알린 사람들의 기록과 당시 시민들을 탄압했던 정부와 군의 기록을 함께 살펴보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시민들이 남긴 기록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당시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전도사, 주부 등 광주시민들이 뜨거운 심장으로 상황을 써내려갔던 일기 16점과 언론 탄압으로 기사화하지 못했던 기자들이 남긴 취재수첩, 메모 5점을 선보인다. 또 당시 정부기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전개부터 이후 명예회복까지 정부 시각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1980년 5월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광주에서 일어난 일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5·18 관련 정부기록물, 국방부와 광주 동구청에서 생산한 상황일지 등을 날짜별로 전시한다. 박물관 외부 역사회랑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사진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역사발물관 주진오 관장은 “서울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대규모의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5·18이 광주의 역사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것을 온 국민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