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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무농약 6년차 벼 지원 중단…유기농 전환
벼 농가 인증 단계 상향 유도
채소 과일 등 품목 확대 지원
2020년 04월 27일(월) 14:20
나주지역 친환경농업 무농약 벼 재배단지.
나주시가 유기·친환경 농업에 주력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농약 벼 인증’ 농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과수·채소 등 다양한 품목별로 무농약보다 유기농 등급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인증 상향 추진 등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지원사업 대상에서 ‘무농약 6년차 벼’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단계는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 순으로 인증 기준이 높고 엄격하다. 무농약보다 유기농 인증이 우위에 있다는 의미다.

올해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품목에서 벼 농가 비율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66%가 무농약 벼 인증 농가로 ‘유기농 농산물’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지원이 중단되는 무농약 6년 차 벼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 인증단계 상향 또는 타 작목 전환을 유도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벼 위주의 친환경 인증을 소비자 욕구에 맞춰 채소·과일 등 품목으로 확산하고,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소득안정과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지원사업 대상자는 친환경농업(유기농·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로 ㏊당 ▲벼·특작·기타작물 유기농 120만원, 무농약 50만원 ▲채소 유기농 160만원, 무농약 100만원 ▲과수 유기농 180만원, 무농약 120만원씩을 지급받는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