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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소비’ 늘어 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 등 매출 ‘껑충’
이마트, 식기세척기 매출 950%↑
‘러쉬’ 매장 내 세수대 개방도
2020년 03월 26일(목) 00:00
25일 ㈜광주신세계 지하 1층 화장품 매장 ‘러쉬’에서 한 고객이 손을 씻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개인 위생을 챙기는 ‘위생 소비’가 주요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유통매장들은 전신 소독 기기와 손 소독제를 마련하는 한편,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올랐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부터 3월19일까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 26.6%, 38.5% 증가했다.

건조기·의류관리기 등 ‘패브릭(Fabric)케어’ 가전의 매출 순위는 지난해 6위에서 냉장고·청소기 등을 제치고 2위로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식기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식기세척기도 잘 팔리고 있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식기세척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배(950%) 뛰었다. 이마트 측은 이 같은 매출 급성장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밥을 먹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설거지 양과 횟수가 늘어난 이유로 분석했다.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포함된 기능성 주방세제 매출도 동기간 32% 신장했다.

이마트는 26일부터 행사카드로 삼성, LG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를 구매하면 금액대별 최대 30만원 상당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양태경 이마트 대형생활가전팀장은 “피부에 닿는 의류 청결을 신경쓰는 사람이 늘면서 건조기, 의류관리기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며 “건조기 수요 증가에는 ‘발코니 확장’과 ‘무(無) 발코니’ 경향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등에 입점한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매장 방문 고객 모두가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수대를 개방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고객이 늘면서 자사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러쉬 측 설명이다. 러쉬는 봄을 맞아 신상품 ‘2020 이스터 에디션’을 내놓고 샤워 젤리 ‘써니 사이드업’ 버블바(1만9000원)와 목욕용 밤 ‘매직 래빗’(1만7000원) 등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