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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 월평균 광주 27만원·전남 18만원
교육부 2019년 조사 결과
전국 평균은 32만1000원
2020년 03월 17일(화) 00:00
초·중·고의 사교육비가 매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광주와 전남의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각각 27만여원과 18만여원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한해 전보다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감소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6000원으로 2018년(26만2000원) 대비 1만4000원, 5.3%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전남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1000원으로 2018년(19만원)보다 9000원이 줄어 4.8% 감소했다.

지난해 전남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최하위였다

특히 전남의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가장 많은 서울(45만1000원)과 비교해 무려 약 2.5배이 차이가 나는 등 사교육 격차가 커졌다.

사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은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좌우되는데,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전남 지역의 학부모들이 교육비 지출을 줄인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광주 사교육 참여율은 73.7%로 전년(69.4%) 대비 4.3%포인트 늘었다.

이에 반해 전남 사교육 참여율은 60.9%로 2018년(61.5%)에 비해 0.6%포인트 줄어 대조를 보였다. 사교육 참여율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공교육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남교육청은 분석했다.

2019년 광주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7만4000원이고 전남은 29만8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광주 사교육 참여 초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29만6000원, 중학생은 43만5000원, 고등학생은 50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남 사교육 참여 초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8000원, 중학생은 38만9000원, 고등학생은 40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9년 전국 초·중·고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으로 전년 29만1000원보다 10.4% 늘었다. 7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0만원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역대 최고였다. 실제 사교육을 받은 학생만 대상으로 하면 사교육비는 42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7.5% 상승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