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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업 체감경기 78.9…11년만에 최저
2020년 02월 26일(수) 00:00
코로나19 사태로 이달 기업 체감경기가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경기에 대한 기업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실적치가 78.9로 조사돼 2009년 2월(62.4) 이후 1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SI 실적치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부문별로 내수(79.6), 수출(85.4), 투자(89.5), 자금(92.0), 고용(95.4), 채산성(88.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3월 BSI 전망치는 84.4로, 작년 12월(90.0) 이후 상승세를 타다가 3개월 만에 꺾였다. 전달(92.0)과 비교하면 7.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내수(86.5), 수출(89.7), 투자(91.8), 자금(93.1), 재고(102.5), 고용(95.4), 채산성(93.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한경연은 3월 전망치가 전달 대비 7.6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스(-11.7), 메르스(-12.1) 사태와 비교해 하락 수치가 작지 않지만, 코로나19가 초기 단계인 데다 현재 진행 중이어서 과거보다 영향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