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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 베끼기 주장은 현장교육에 대한 몰이해”
광주시교육청, 시민단체 주장 정면 반박 “감사대상도 아냐”
수능 70%가 EBS 기출문제…숫자만 바꿔도 정답 못구해
2020년 02월 20일(목) 00:00
광주시교육청이 일부 고등학교가 수학문제를 내면서 시중 참고서의 상당 부분을 베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수능도 70%는 기출문제로, ‘베끼기 주장’은 현장 교육에 대한 몰이해”라며 “감사 대상도 아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수능과 전국연합 평가, 모의고사 기출, EBS 교재 등의 문제들은 공개된 것이고, 교과서나 부교재 등에서 출제하는 것도 전체 학생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공정성 위배와 무관하고, 학습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도 높은 문항들이어서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입 수능 수학문제도 70%는 EBS 교재나 기존 수능유형 문제가 출제되고, 미국 수능인 SAT도 문제은행에서 출제하는 형태”라며 “숫자 하나만 바꿔도 풀이가 틀리면 정답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교사가 활용하는 특정 문제지 등을 구매해 단순 암기하면 된다’는 주장은 수학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데 따른 오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0개 고교가 2017∼2019년 출제한 1∼2학년 35개 수학 문제를 분석한 결과, 참고서와 사설문제지 또는 모의고사 문제를 그대로 베끼거나 일부만 변경했다며 감사와 징계 등을 요구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