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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눈, 이번주에는 볼 수 있을까
광주·전남 올 겨울 적설량 0
16~17일 반짝추위·눈 예보
2020년 02월 14일(금) 00:00
무등산 눈꽃<광주일보 자료사진>
이번주 주말 반짝 추위를 끝으로 광주·전남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 기온은 4.6도로 관측되는 등 1973년 전국적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지역에 반짝 추위와 함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겨울 막바지를 앞두고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오는 16일 오후 부터 17일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올겨울 광주·전남 지역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독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 예년과 달리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눈다운 눈은 단 한차례도 내리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쌓이지 않는 진눈깨비만 한두 차례 흩날렸을 뿐이다.

눈이 오지 않은 것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었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은 적설량 0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는 지난 1974년(1㎝)이 가장 적었다.

지난달 광주·전남은 1973년이후 47년만에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됐다.

이 기간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4.6도로 평년(3.1도) 이례적으로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6~8일과 22~28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기류가 유입돼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겨울철에 발달하는 제트기류가 북상하면서 북극의 찬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고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내외로 높게 형성,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 세력을 유지하게 되면서 따뜻했다는 게 기상청관계자의 설명이다. .

이번 주말 눈과 함께 찾아온 반짝 추위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과 17일 광주·전남 지역은 아침최저기온 영하3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0~2도 분포로 예보돼 다소 쌀쌀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