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날씨에…무등산 북방산개구리 한달이나 일찍 산란
  전체메뉴
따뜻한 겨울 날씨에…무등산 북방산개구리 한달이나 일찍 산란
2020년 01월 29일(수) 00:00
○…겨울철 때아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무등산에서 동면을 하고 있어야 할 북방산개구리가 한달이나 일찍 잠에서 깨어나 알을 낳은 것으로 관측.

○…28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기후변화로 계절활동·분포역 등이 변화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종)인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지난해 관측일(3월 1일) 보다 무려 37일이나 빠른 지난 24일 장불재 습지(화순방향)에서 관측됐다는 것.

○…북방산개구리는 일정기간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고 비가 내리면 산란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관계자는 “겨울잠을 자야할 북방산개구리가 일찍 깨어나 산란을 할 경우 급작스런 추위로 동사할 위험성이 커진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등 무등산 내 양서류 서식지보전과 생물다양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