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 수색·구조 총력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교사 네 명이 눈사태로 실종됐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들은 네팔 오지로 교육 봉사 활동을 떠났다가 주말을 이용해 주변 산자락을 오르다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해발 3200 미터의 데우랄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충남교육청 소속인 교사 아홉 명이 트레킹에 나섰다가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쳤고, 이로 인해 교사 네 명과 네팔 가이드 두 명이 쏟아져 내린 눈에 휩쓸려 실종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한국을 출발해 오는 25일까지 네팔 현지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당시 전남도교육청의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 히말라야 팀’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 21명도 같은 코스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오르려다 불과 200여 미터 전방에서 눈사태를 목격하고 곧바로 철수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고가 나자 네팔 경찰 구조 팀이 현장에 급파됐지만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우리 정부도 외교부 신속 대응 팀 등 일곱 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했다. 하루빨리 날씨가 좋아져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정부는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사고 발생 구간은 히말라야 고산 지대 가운데서도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 중 하나다. 하지만 악천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시즌에는 곳곳에 위험이 상존한다. 앞으로도 해외 봉사나 청소년 도전 활동에 나설 경우 계획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해발 3200 미터의 데우랄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충남교육청 소속인 교사 아홉 명이 트레킹에 나섰다가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쳤고, 이로 인해 교사 네 명과 네팔 가이드 두 명이 쏟아져 내린 눈에 휩쓸려 실종된 것이다.
사고가 나자 네팔 경찰 구조 팀이 현장에 급파됐지만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우리 정부도 외교부 신속 대응 팀 등 일곱 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했다. 하루빨리 날씨가 좋아져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