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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막혀…손흥민 상승가도 ‘주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무산
토트넘, 맨유에 1-2 패배
8일 번리 상대 골 도전
2019년 12월 06일(금) 04:50
6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챙기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혔다.

토트넘이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1-2 패배했다.

맨유는 현 토트넘 감독인 조제 무리뉴가 지난해 12월 경질되기 전까지 3년여 동안 몸담았던 팀으로, 이날 경기는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 소식이 들렸다. 맨유의 선제골이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산체스가 수비 중 흘린 공을 마커스 래시퍼드가 낚아채 슈팅으로 연결한 것.

선취점을 따낸 맨유는 기세를 높여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25분에는 래시퍼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2분 뒤 래시퍼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재차 강력한 슈팅을 쐈고, 골키퍼가 몸을 던져 선방했다. 1분 뒤 같은 위치에서 린가드가 한 차례 더 중거리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맨유의 잇따른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 토트넘은 전반 39분에서야 한숨을 돌렸다.

손흥민이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치며 골 지역까지 파고들었다. 볼을 넘겨받은 얀 페르통언이 크로스를 올리자 세르주 오리에가 슛, 골키퍼 선방에 공이 높이 떴다. 이어 알리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애써 맞춘 균형은 후반 4분 만에 다시 무너졌다. 무사 시소코의 파울로 맨유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래시퍼드는 가벼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만회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 맞아 튕겨 나왔다. 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오리에가 헤더로 연결 짓지 못했다.

후반 39분과 44분, 오리에와 은돔벨레가 잇따라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내며 골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맛본 토트넘은 5승 5무 5패로 승점 20점을 획득해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또 손흥민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타이틀을 놓쳤다.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타이틀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오는 8일 공격포인트 재가동에 도전한다. 이날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위치한 번리(5승 3무 7패 승점 18)를 상대한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