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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면 종합복지센터 부지 주민투표...동교저수지 인근 결정
2019년 12월 05일(목) 04:50
마을별 주민투표 모습.
순천시 낙안면 종합복지센터가 주민투표 끝에 기존 후보지인 동교저수지 인근 부지로 결정됐다.

최근 낙안면 종합복지센터는 건립 위치, 부지 방식과 관련해 주민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

올해 초 면장의 마을별 현장 간담회에서 대다수 마을이 건의할 정도로 낙안면민에게 종합복지센터 건립은 숙원사업이었다.

순천시 대부분 읍·면에는 복지회관이나 체육관,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있지만 낙안면에는 별다른 복지·편의시설이 없어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낙안면은 앞서 지난 2월부터 수차례 주민간담회와 이장협의회 등을 거쳐 건립부지 선정회의에 상정된 8곳의 후보지 중 동내리 일원을 지난 7월 선정했다.

하지만 동내리가 선정되자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선정부지가 저수지 아래에 위치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저수지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간단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이에 허석 순천시장이 직접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 방식인 주민투표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고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부지 결정’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 것이다.

주민 투표는 공무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투표 관리요원들이 9개조로 편성돼 지난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36개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 투표권자 총 3067명 중 1535명(50%)이 투표에 참여, 821표 (53.5%)를 얻은 동내리 21-91번지(동교저수지 인근)가 최종 부지로 확정됐다.

낙안면 종합복지센터는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난 9월 생활SOC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38억원의 사업비로 추진중이다.

주민투표로 건립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내년 2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면적 1300㎡ 규모로 1층에는 주민 공유공간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실을 배치하고 2층은 문화체육공간과 다목적 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