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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불법 취업알선 의혹 수사
앱 게시판에 “공장 관계자가 입사 빌미 수천만원 받아”
2019년 11월 21일(목) 04:50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채용과정에서 불법 취업알선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서부경찰은 20일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가 취업을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명 기업 취업을 미끼로 한 채용 사기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스마트폰 앱 익명게시판에 “지난 7월께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가 생산직 입사를 빌미로 개인당 수천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

게시자는 “자신의 지인 2~3명이 지난 7~8월께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대가로 각각 3000~4000만 원의 현금을 입금했다”는 등 불법 취업알선 의혹을 제기했다.

기존 입사 예정자 중 일부가 음주운전 적발 등 개인사정으로 입사가 취소되면서 빈자리가 생겼고,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가 “기여금 명목으로 돈을 주면 그 자리에 넣어주겠다”며 현금을 챙겼다는 것이다.

게시자는 또 이들은 지난 8월 “입사가 확정돼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채 대기하고 있으나 실제 채용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이 개연성이 있고, 불법 취업알선 정황이 포착됐다”며 “채용사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