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10년전 가격 보다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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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10년전 가격 보다 싸게”
롯데, 한우·삼겹살 등 18개 품목
이마트, 할인에 상품권 증정도
2019년 11월 07일(목) 04:50
광주지역 4곳을 포함한 롯데마트는 27일까지 한우 등심과 삼겹살, 갈치 등 고객이 많이 소비하는 18개 품목을 선정해 10년 전 가격에 선보인다.<롯데쇼핑 제공>
쇼핑 대목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 마트의 ‘할인 경쟁’은 11월에도 계속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10년 전 보다 싼 가격’을 저마다 앞세우며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돼지고기 790원=광주지역 4곳을 포함한 롯데마트는 27일까지 ‘국민 체감 물가 낮추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들 매장은 7일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 100g을 790원(100g)에 판매한다. 6일까지는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을 10년 전(1250원) 보다 저렴한990원에 선보였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롯데 블랙 페스타’(11월1~7일) 기간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총 600억원 규모의 물량이 준비돼있다.

롯데마트는 우선 한우 등심과 삼겹살, 갈치 등 고객이 많이 소비하는 18개 품목을 선정해 10년 전 가격에 선보인다.

10년 전인 2009년 11월 첫째 주에 해당 상품들이 롯데마트에서 판매됐던 가격을 기준으로 행사 가격을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 100g은 10년 전 7880원에 판매됐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30% 낮은 5260원에 선보인다. 제주 은갈치는 10년 전 가격과 동일하게 1마리에 2480원에 내놓는다.

또 전국한우협회 및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국민 체감 물가 낮추기 프로젝트는 주 단위로 4차에 걸쳐 27일까지 이어진다.

◇이마트 ‘1+1’ ‘상품권 증정’=광주 5개 이마트도 개점 26주년을 맞아 한 달 동안 주요 상품을 할인 가격에 내놓는다.

‘10년 전 전단보다 싼 가격’을 내건 만큼 큰 할인 폭을 내세웠다. 짜장라면(6입)은 3380원, 달걀 30구 2980원, 맥심 믹스커피(250입) 2만3800원, 고등어자반(700g) 1980원,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호주산·100g)는 1980원 등 9300억원 상당 총 40여개 상품을 할인 가격에 내놓는다.

과일과 채소는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단감 5㎏은 1만1000원에, 사과 3㎏은 5900원에 내놓고 포도(미국산·2.7㎏)는 1만2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1+1, 가격할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6ℓ 대용량 코끼리 장바구니’를 주고, 전단 행사 상품을 ‘SSG페이’ 결제하면 신세계포인트를 20배 증정한다. 매주 주말 행사카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상당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3일까지 대형가전을 행사 카드로 사면 최대 20만원을 할인 받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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