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간제교사 비율 전국 최고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 기간제 교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전남지역 교사 2만1564명 중 2840명(15.2%)가 기간제 교사였다. 광주도 1만6292명 중 2104명(14.8%)이 기간제였다.
기간제 교사 비율로만 보면 전남과 광주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각각 1, 2위를 기록하는 등 일선 교단에서 기간제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는 특히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도 14.3%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나마 전남은 9.0%로 전국 평균(11.4%)에 약간 못 미쳤다.
전남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겸임 순회 교사가 많고, 육아휴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이라고 전남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사립학교들이 교사 위탁 채용에 나서지 않으면서 교육청이 교사 정원을 승인하지 않아 기간제 교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전남지역 교사 2만1564명 중 2840명(15.2%)가 기간제 교사였다. 광주도 1만6292명 중 2104명(14.8%)이 기간제였다.
광주는 특히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도 14.3%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나마 전남은 9.0%로 전국 평균(11.4%)에 약간 못 미쳤다.
전남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겸임 순회 교사가 많고, 육아휴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이라고 전남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사립학교들이 교사 위탁 채용에 나서지 않으면서 교육청이 교사 정원을 승인하지 않아 기간제 교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