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손흥민이 간다! 여우 잡으러
EPL 토트넘, 21일 레스터 시티 원정 …손, 통산 9경기 5골 3도움 맹활약
2019년 09월 20일(금) 04:50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주말 ‘여우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상대는 ‘The Foxes’(여우)라는 애칭을 가진 레스터 시티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앞서 손흥민은 19일 펼쳐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에서 후반 28분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22분을 소화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테이션 정책’을 예고했다.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손흥민은 주말 레스터 시티전에 대비해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 토트넘과 맞붙는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창단 132년 만에 최상위 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영국 베팅사이트가 평가한 레스터 시티의 우승 확률은 5000분의 1로 동전을 던져서 옆으로 서 있을 확률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 시티는 클라우디오 라니레리 감독의 지휘 하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지금은 첼시 소속인 은골로 캉테 등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 동화를 썼다.

반면 토트넘의 리그 우승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199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전신인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에서 1950-1951 시즌과 1960-1961시즌 두 차례 우승이 전부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골득실+2)는 이번 시즌 토트넘(골득실+5)과 똑같이 정규리그에서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 중이다.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3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위·골득실+4)에 골득실에서 밀려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축구 팬들은 유독 레스터 시티에 강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개인통산 9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정규리그 7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경기당 0.85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와 두차례 대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시즌 개막 4경기 무패(2승2무)를 달리다 지난 5라운드에서 맨유에 덜미가 잡혔다. 따라서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손흥민은 유럽 1부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118골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1부 리그 최다 득점(121골)에 3골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친 손흥민이 최근 리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토트넘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 달성과 함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득점 타이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