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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협, 태풍피해 극복 ‘벼 세우기’ 봉사활동
낙과 팔아주기 운동도
2019년 09월 15일(일) 17:58
농협 광주본부 임직원 60여 명은 최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광산구 요기동 벼 농가에서 복구 작업을 펼쳤다.<광주본부 제공>
광주‧전남지역 농협과 농업 당국이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나섰다.

15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에서는 4000여㏊ 농경지에서 농작물이 쓰러지고 1000㏊ 규모 과수 농가에서 과일이 땅에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농협 측은 지난 9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나주 배 피해 농가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전까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전남지역 21개 농협 시군지부 660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방문해 낙과를 수거하고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 등을 펼쳤다.

광주지역에서는 63.4㏊에 달하는 논이 태풍 피해를 입었다. 피해 면적의 85% 이상은 광산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광주지역본부와 동곡농협 임직원 60여 명은 11일 광산구 요기동의 한 논을 찾아 벼 세우기 작업을 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용 낙과(배 1000t·사과 500t)를 사들일 예정이다. 또 계약출하 잔여물량에 대한 농가의 위약금을 면제하고 오는 23일부터 한 달 간 ‘태풍 낙과 팔아주기 운동’과 ‘피해농가 돕기 직거래장터’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열린다.

농협은 5000억원 규모의 무이자자금과 재해예산 143억원을 편성해 피해 농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백희준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