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 교류와 협력 상생, 중한 우호의 새 장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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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 교류와 협력 상생, 중한 우호의 새 장을 쓰다
2019년 08월 23일(금) 04:50
8월 24일, 우리는 중한 수교 27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은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영사 구역의 중한 우호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신 각계 인사분들께 따뜻한 인사와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

수교 이래 27년 동안,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발전해왔으며 각 분야별 교류 및 협력의 성과가 현저하게 드러나 양국과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줬다. 수교 초기 불과 50억 달러였던 무역액은 27년 후 3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겨우 15만 명이었던 상호 방문 인원수는 900만 명으로 급증해 60배나 확대됐다. 매주 1200여 편의 항공편이 양국을 누비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 동반자, 최대 수출 시장, 최대 수입 원천국, 최대 투자 목적지, 최대 유학생 원천국, 최대 해외 관광 목적국이며, 한국 또한 중국의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협력 동반자가 됐다.

2016년 중국 정부로부터 주광주 중국 총영사로 부임 후 광주시, 전남도와 전북도 각계의 중한 우호 교류와 협력에 대한 깊은 바람과 뜨거운 열정을 몸소 느꼈고, 양측 교류와 협력이 거둔 풍부한 성과들을 제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반면, 지난 2017년 중한 관계가 좌절을 겪었던 어려운 시기도 거쳤다. 중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비바람 후에 무지개가 보인다”와 한국의 속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말처럼, 견실한 민의의 기반과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존재하는 중한 관계는 2018년 빠르게 정상 궤도로 개선됐다. 이는 중한 양국의 선린 우호 관계는 이미 양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숙이 뿌리내렸음을, 중한 관계의 양호한 발전과 유지는 양국 정부와 국민들의 보편적 공통 인식이자 견고한 신념임을 증명했다.

중한 수교 27주년의 새로운 역사의 기점에서 저는 중한 관계 발전에 대해, 또한 영사 업무 지역과 중국의 중한 우호 협력 및 교류의 광활한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다.

저의 이 같은 자신감은 영사 구역에 활발히 진행해온 대중국 우호 교류 협력의 분위기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에서는 중국 각 성, 시와 100여 개의 우호 자매 도시를 맺고 있다. 양측은 고위급 상호 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전북도지사가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 장쑤성, 저장성, 광저우시 등 대표단도 한국을 방문했다. 2017년 광주시가 설립한 차이나센터는 양국 교류 협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는 부안 중국 문화원이 설립됐고 광주시는 5년 연속 중국 문화 주간과 정율성 동요제를 개최하여 이 행사들은 광주시를 홍보해주는 명함이 됐다.

또한 저의 자신감은 영사 구역내 대중국 우호 감정의 깊은 민심 기초와 강한 발전 원동력에 기반하고 있다. 영사 구역에는 화교 2만여 명이 거주하고, 중국인 유학생 6000여 명이 공부하며, 매년 수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저는 영광스럽게도 전남도·전북도 명예도민, 광주시 명예시민을 수여하게 됐다. 또 광주대 명예박사와 광주전남기자협회로부터 ‘프레스 프렌들리’ 감사패를 받았는데, 이러한 영예는 저 개인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 업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일 뿐만 아니라 중한 우호 사업을 위해 주력하는 모든 관계자분들에 대한 포상이다. 영사 구역 내에서 중한 관계를 높이 중요시하는 것에 대한 마음이며 중국 국민들에 대한 우정을 구현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교 27년, 중한 관계가 더 높은 기점에 올라선 만큼 중한 양국은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더 광대한 목표를 바라보아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님은 ‘우호 교류, 협력 상생’을 시종일관 중한 관계의 주요 기조로 제시했다.

“이웃은 서로 잘 되길 바라고, 친척도 서로 잘 지내길 바란다”라는 말이 있다. 중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타고난 동반자이다.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지 70주년을 맞는 해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역시 ‘혁신적 포용 국가’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의 합류점이 중한 양국의 협력 강화에 역사적인 기회를 제공해줬다.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은 중한 수교의 초심을 이어받아 양국 국민들의 복지를 염원해 지방 간의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한국 친구들과 함께 영사 구역과 중국의 교류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더 폭넓은 분야로, 더욱 심도 있는 발전으로 추진하여 중한 우호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내려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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