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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초등학교 급식 저학년에 어린이용 수저 제공해야”
2019년 08월 02일(금) 04:50
초등학교 급식에서 1~2학년의 저학년 학생에게는 어린이용 수저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이 나왔다.

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교 급식에서 성인용 수저가 제공돼 1학년생인 피해아동이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행동이 제약되는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인권위는 진정 사건이 교육권과 관련된 내용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각하했다.

다만 인권위는 초등학교 급식도 교육의 하나이기 때문에 발달단계에 알맞은 급식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균형 있는 성장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용 수저를 마련하는 비용도 적다고 판단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에게 “아동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수저를 제공하는 등 학교 급식에서도 아동 최선의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154개 초등학교 중 151곳이 어른용 수저를 사용하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