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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신설 맞춰 전남과학고 이전…IT계열고 전환
2019년 07월 25일(목) 04:50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들어설 한전공대 개교에 맞춰 추진하던 ‘에너지 과학영재학교’(가칭) 설립 계획이 바뀐다. 영재학교 신설 대신 기존 과학고를 확대·개편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전공대 개교 예정 시기인 2022년 3월에 맞춰 설립을 추진했던 에너지 과학영재학교 신설 대신, 나주시 금천면에 있는 전남과학고를 혁신도시로 이전해 IT·에너지 특화교육을 강화해 확대·개편 방향을 검토 중이다.

영재학교가 자칫 명문대 진학을 위한 경유지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와 교육부가 영재학교 지정에 난색을 보여온 것에 대한 조치로 해석된다.

도교육청은 에너지 과학영재학교를 한전공대 캠퍼스 안에 설립하는 것을 우선 추진하고, 어려울 경우 캠퍼스 인근 주변에 부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전공대 입지가 확정된 부영CC 일대 땅값이 크게 올라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에너지밸리와 한전공대 등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화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학고의 이전 후 확대·개편은 검토 중인 단계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