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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 이명기 “팬들 과분한 사랑 행복했어요”
2019년 07월 08일(월) 04:50
▲7번 이기자 = 본격적인 군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준표는 지난 5월 23일 1군에 콜업된 뒤 지난 6일 LG전까지 20경기에 나와 21.1이닝 2.11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1승 4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위 용종 제거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던 만큼 각오가 남다른 박준표는 모자 안쪽에 ‘타이밍. 7번 이기자’는 문구를 써놨다. 박준표는 “(타자들과 싸움에서) 7번을 이기면 3할을 못 치는 것이다. 타이밍만 안 주자. 차라리 빨리 맞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치홍아 등 번호 바꾸자 = 오는 13일 은퇴식을 앞둔 이범호. 지난 6일 은퇴식 경기의 예매가 시작됐고, 팬들의 예매 열기가 뜨겁다. 이에 이범호는 “25% 할인해 주셔서 더 많이 예매해주시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KIA는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팬들에게 직접 인사 올리고 싶다”는 이범호의 뜻을 존중해 많은 팬이 은퇴식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범호의 배번만큼 입장권 할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13일 경기의 입장권은 25% 할인(스카이박스 제외, K3석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양)현종이는 54% 할인해 줄 것 같다”며 웃은 이범호는 지나가던 안치홍을 보고 “야 8%, 등 번호 바꿔라”고 말해 사람들을 웃겼다.

▲승택이 집에서 잤어요 = KIA가 지난 6일 NC와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경험 많은 좌타 외야수 이명기를 보내고, 힘 있는 우타 외야수 이우성을 데려오는 조건이었다. 이우성은 앞선 주중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눈길을 끈 선수. 이우성은 7일 “라커나 덕아웃 분위기도 좋다. 동기로는 한승택이 있다. 고등학교 때 같이 대표팀에 갔었다. 어제는 승택이 집에서 잤다”고 웃었다. 그는 또 “(KIA전 때) 홈런을 칠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었다. 그때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당시에는 신경은 안 썼다. 항상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절실하다..그래서 어떻게 쳤는지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칠지를 생각한다”며 “장타를 치라고 데려와 주신 것 같은데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장타를 많이 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7시즌 SK와의 트레이드로 KIA에서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이명기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기는 “ KIA에 와서 너무 많은 사랑받았다. 과분할 정도로 감사하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다.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