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6년 연속 100K로 9승 찍었다
통산 11번째 … 타이거즈 좌완 최초
문경찬 1.1이닝 세이브 ERA 0.84
문경찬 1.1이닝 세이브 ERA 0.84
![]() KIA 양현종이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선발 전원 안타에 힘을 얻은 KIA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9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가 5회말 나온 최형우의 안타를 끝으로 시즌 32번째 선발 전원안타에 성공하면서 화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2회말 1사에서 김주찬, 유민상, 이창친, 한승택의 4타자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KIA가 3점을 한 번에 뽑았다.
KIA는 4회 1사에서 유민상의 안타로 추가 점수 사냥에 나섰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2루. 한승택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의 좋은 타구에 막혔지만 김선빈과 이명기가 연달아 안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의 피칭이 빛났다.
양현종은 1회 첫타자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는 내줬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에서 오지환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견제사로 더 이상의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양현종은 5-0으로 앞선 5회 연속 안타로 흔들렸다.
유강남과 오지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뒤 류형우의 유격수 땅볼 1사 2·3루가 됐다. 이어진 이성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유강남이 홈에 들어왔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이천웅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주현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이날 경기의 5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정주현의 헛스윙 삼진과 함께 양현종은 6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까지 동시에 세웠다.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타이거즈 좌완 처음이다.
양현종은 이형종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피칭을 6이닝(80구)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8회 임기준에 이어 등판한 전상현이 볼넷 3개로 흔들리면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문경찬이 일찍 출격했다.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로 급한 불을 끈 문경찬은 9회 1사에서 오지환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우면서 11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문경찬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0.84까지 내려갔다.
6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으로 9승에 성공한 양현종은 “아프지 않고 게임에 임하고 게임에 나갔던 게 그게 뜻깊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며 “(타이거즈 좌완 최초가)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다. 입단할 때부터 한 팀에서 한 팀에서 꾸준히 던진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동안 계셨던 모든 코칭스태프분들이 기회를 주셔서 꾸준히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선 등판에서 내전근 통증을 호소했던 만큼 몸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양현종은 ‘이상 무’를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고 그러기 때문에 괜찮다”며 “오늘도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여유 있는 상황에 내려와서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가 5회말 나온 최형우의 안타를 끝으로 시즌 32번째 선발 전원안타에 성공하면서 화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KIA는 4회 1사에서 유민상의 안타로 추가 점수 사냥에 나섰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2루. 한승택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의 좋은 타구에 막혔지만 김선빈과 이명기가 연달아 안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의 피칭이 빛났다.
양현종은 1회 첫타자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는 내줬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에서 오지환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견제사로 더 이상의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유강남과 오지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뒤 류형우의 유격수 땅볼 1사 2·3루가 됐다. 이어진 이성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유강남이 홈에 들어왔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이천웅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주현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이날 경기의 5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정주현의 헛스윙 삼진과 함께 양현종은 6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까지 동시에 세웠다.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타이거즈 좌완 처음이다.
양현종은 이형종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피칭을 6이닝(80구)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8회 임기준에 이어 등판한 전상현이 볼넷 3개로 흔들리면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문경찬이 일찍 출격했다.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로 급한 불을 끈 문경찬은 9회 1사에서 오지환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우면서 11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문경찬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0.84까지 내려갔다.
6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으로 9승에 성공한 양현종은 “아프지 않고 게임에 임하고 게임에 나갔던 게 그게 뜻깊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며 “(타이거즈 좌완 최초가)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다. 입단할 때부터 한 팀에서 한 팀에서 꾸준히 던진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동안 계셨던 모든 코칭스태프분들이 기회를 주셔서 꾸준히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선 등판에서 내전근 통증을 호소했던 만큼 몸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양현종은 ‘이상 무’를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고 그러기 때문에 괜찮다”며 “오늘도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여유 있는 상황에 내려와서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