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알고 보면 더 재미 있는 세계수영대회② 하이다이빙 경기
2013년 다이빙과 별도로 도입
내달 22일부터 조선대서 경기
개리 헌터·스티븐 로뷰 금 유력
2019년 06월 14일(금) 04:50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개 종목 중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이다이빙 경기는 남자는 27m 높이, 여자는 20m 높이의 타워에서 자유 낙하해 3초 이내에 선수의 발로 수면에 닿아야 하는 경기다.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연상시키는 하이다이빙은 암벽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절벽 다이빙에서 유래했다. 실내에서 펼쳐지는 하이다이빙은 이번 대회에서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3년 국제수영연맹(FINA)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이빙과 별도의 종목인 하이 다이빙을 신설했다. 하이 다이빙은 남자 27m, 여자 20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린다.

발로 낙하하는 것은 위험도가 큰 만큼 가능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남자선수의 경우 90㎞/h 속도로 수면에 이르게 된다. 경기수는 남녀 2개 경기만 펼쳐진다. 18세 미만은 참가할 수 없다.

이러한 경기환경에 대비해 2명의 구조원이 수중에서 대기하며 척추보드, 목 보호대, 세동제거기, 산소탱크, 담요, 종합구급상자 등의 구조장비도 갖춰야 한다.

지난 2017년 세계인들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하이다이빙 경기를 TV 등을 통해 지켜봤다. 수영대회의 백미인 하이다이빙은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인 고풍스러운 외관의 국회의사당 앞 도나우 강변에서 열렸고 세계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회 개최 이후 헝가리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직위는 고심 끝에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리 보이는 조선대 운동장으로 결정했다. 조선대 역시 본관을 배경으로 대회가 펼쳐져 특수가 기대된다.

하이다이빙 경기는 광주시 동구 조선대 축구장 임시풀에서 다음달 22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경기장에는 27m 높이의 다이빙타워와 둘레 17m, 높이 6m의 경기풀 1개, 관람석 3027석이 들어선다

전체 6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한국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얼마 안 돼 하이다이빙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영국의 개리 헌터를 주목해야한다.

개리 헌터(35)는 지난 2016·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과 2013·2015년에 열린 세계수영선구권대회를 석권한 남자 하이다이빙의 대표주자다. 미국의 스티븐 로뷰(34)도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과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선수로는 멕시코의 아드리아나 히메네즈와 호주 리아난 이프랜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드리아나 히메네즈(34)는 2017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과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아난 이프랜드(27) 2017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과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다.

역대 금메달 순위로는 미국 4개로 1위 영국과 멕시코가 각각 2개로 공동 2위다.

하이 다이빙 세계기록은 브라질 태생 스위스의 라조 샬러가 보유한 58.8m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