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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켓 ‘창정 11호’ 서해서 첫 해상발사 성공
2019년 06월 06일(목) 04:50
‘우주 굴기’(堀起)를 주창하며 우주항공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이 서해 해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로켓 해상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5일 낮 12시 6분 동경 121.19도, 북위 34.9도 서해 해역에서 창정(長征) 11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창정 11호는 지난 1월에도 인공위성 4개를 싣고 발사에 성공하는 등 모두 6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했으며, 해상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창정 11호에는 실험 위성 2기와 상업 위성 5기 등 모두 7개의 위성이 실려 발사됐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로켓 해상발사를 최초로 성공시키면서 대외적으로 우주항공 강국 이미지를 부각했다.또 첨단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문제가 무역전쟁의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내·외에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가항천국은 “이번 로켓 발사 성공으로 중국의 해상발사 기술의 공백을 채웠다”면서 “발사 지역이 공해에 있어 로켓 잔해로 인한 2차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성공으로 중국은 부유식 해상 발사 플랫폼을 온전하게 소유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며 ”앞으로 우주 탐사의 비용과 위험을 크게 줄여 우주 탐사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